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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고양이 이야기

길고양이와 간식주고 놀아주고 같이 산책하기

by 지후papa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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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하천가에 산책할 때마다 본 고양이가 있다.

이름하여 점박이

예전에 고양이를 멀리 할때, 산책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나면 완전 놀래가지고 기겁하고 쫓아냈던 고양이다.

덩치도 있고 혹시 달려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근데 매일 보니깐 정이 든 건지.. 츄르와 사료를 주기 시작..

 

집에서 나와서 점박아~~~~~~~~~~~

이러면 어디선가 냐옹~~~~ 하면서 자기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ㅎㅎ

 

 

조금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점박이가 엄청 반가워한다. 

반갑다고 냐옹~~냐옹~~

왜 이제야 왔냐고 냐옹~~ 냐옹~~

 

 

아주 엉덩이까지 보여주는 사이

다음에 이 녀석 털을 빗겨줘야겠다..

가려운 곳이 많은꺼 같은데;;;

혼자서 힘들 거 같은 곳을...

 

 

아들도 축구하다 말고 와서 츄르 준다고

오히려 아들이 엄청 예뻐해 주니깐..

녀석이 잘 따르는 듯

 

 

다이소에서 고양이 장난감 3천짜리..

거기에 캣잎 3천 원짜리 수제로 내가 달았다..ㅋㅋ

점박이는 캣잎에 별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근데 장난감에 엄청 관심 보여서 아들이 엄청 놀아줌.

 

 

요리 뛰고 저리 뛰고 

길냥이들도 이렇게 놀이를 좋아하는데

얼마나 심심할까~~

 

 

한참 놀다가 점박이가 갑자기 한쪽에 앉아서

차 밑에를 계속 보고 있음...

머지? 다른 고양이 왔나 하고 있었는데;;

 

 

완전 새끼 깜냥이가 나타났다.

엄청 귀여워서 와..

점박이 주고 남은 츄르 아주 쥐어짜서 아들이 주니깐

엄청 좋아하고, 잘 따라오고 얘도 장난감으로 한잠 놀아줌.

 

 

나는 아들한테 위험하니깐 만지진 말라고,

요 녀석이 점박이한테 하악질도 했음..

점박이는 귀찮은 듯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피함.

 

 

집에 데려가서 키우면 안 되냐고;; 

아빠도 주택에 살면 키우고 싶은데 아파트라서 힘들다고;;;

얘네들과 한참을 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1시간 정도 놀아주고 들어옴..

 


다음날

 

 

점박이만 나와있었다.

츄르와 장난감 가지고 또 한참을 놀다가..

어제 본 새끼 고양이 찾으러 가는데

점박이가 따라온다..

아마도 장난감을 들고 가니깐 그거 쫓아오는 거 같았음.

그래서 산책도 같이하고 한참 놀다가 들어옴.

까만 새끼고양이는 이날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점박이와 산책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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