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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고양이 이야기

촌냥이 밥주는 이야기 #10

by 지후papa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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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이는 이제 오지 않는 거 같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깜냥이와 마주치고나서부터
아예 오질 않는다..
발길이 뚝 끊김



그래도 매일 물과 사료를 교체해주고 있다..
누군가는 먹는다
타이밍을 놓쳐서 매일 누가 먹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혹시나 차 밑에 있나
밑에 쳐다보는데
깜냥이가 편안하게 앉아있었다..


밥을 다 먹고 차밑 그늘에서 쉬고 있었나 보다...
요 녀석한테 관심을 주려고
사료도 더 채워놓고 불러도 보고

깜냥이는 계속 쳐다보기만 하고
근처에 오지는 않는다....



옆에 편의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키우는 고양이 간식 시간이라면서
간식 주신다...
냉장고에서 꺼낸 간식


털에 윤기가 흐른다...
얘는 정말 복 받은 아이



다음날에도 차밑에서 있는 깜냥이


엄청 졸린지
눈이 막 감겨!!
짜식 눈을 뜨고 경계를 해야 하는데..
자꾸 졸린 모습이 어린이가 졸려하는 모습을 보는 듯


잠시 후 다시 나와서 보니깐
사료를 조금 먹고 다시 자기 구역으로...
그래도 자주 와서 밥 먹고 가서 고맙다...


 
 

 
 
 
 


요즘 심상치 않다..
고양이를 너무 자주 만나네..
얘는 충주 건국대학교에서 만난 아이..
이리 와봐~~ 하니깐
진짜로 와서 야옹~ 야옹!
뭣좀 달라는 거 같아서..
물부터 한잔 떠다 줌

근데 물 먹는데 앞을 쳐다보면서 먹는 게 좀
뭣 좀 더 달라는 거 같아서
편의점 가서 습식사료와 츄르간식 사 옴..


마땅한 그릇이 없어서
라면 봉지 위에 사료를 부어줌...
엄청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엄청 먹는다...
한 개 다 먹고
또 야옹~~ 거려서 또 줬더니...
그것도 클리어.


한참을 옆에서 가질 않고 있어서
츄르도 한 개 주고..
녀석이 츄르는 맛만 보는 게 아니고 아예 입으로
츄르를 물어서 뺏어감.ㅋㅋ
물릴까 봐 겁나서 그냥 줌
근데 머리를 쓰담해 줘도 가만히 있고..
사람 손을 탄듯하다....
누군가 키우다 상황이 안돼서 버린 거 같은데;; 진짜 안쓰럽네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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