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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이 데려온 지 벌써 1달이 넘었네요.
엄청 아깽이일때 데리고 왔는데
이제는 청소년기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갑자기 자기 발로 찾아온 흰둥이=입찰이
같이 밥 주기 시작했죠.
그러다 문득 낙찰이 와 입찰이를 함께 지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잘한 거 같아요.
처음에는 낙찰이가 하악질 많이 했지만,
입찰이가 애교로 받아준 거 같아요.
지내는 공간이 좀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둘이 잘 지냅니다.
밖에 내놓은 화분 위에 올라가서 서로 자리싸움도 하고
툭툭 터치하면서 잘 놀면서 지내는 거 같아서 마음이 좀 편하군요
밥 먹을 때도 순서가 있는지
낙찰이가 와서 먼저 먹으면 뒤늦게 입찰이가 와서 먹지요
입찰이는 경계가 좀 심해서 사람이 아주 멀리 있을 때 먹더라고요.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입찰이가 동생 놀아주는 건지? ㅋㅋ
뜨아~ 깜냥이가 왔다.. 새끼들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어쩌지? 그냥 지켜봤다.
밥 먹으러 온 거 같은데;;
어라~ 새끼들이 도망가지 않네?
가만히 지켜보니깐
깜냥이가 밥 먹고 있는데
입찰이랑 낙찰이가 지켜보는데 좀 신기했네요
아무튼 녀석들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모습에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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