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온 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서부터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대학교를 마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평범한 아빠, 남편이다.
오로지 내 가족의 행복과 경제적으로 불편함 없이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는 평범한 아빠다. 모든 남자들이라면 경제적으로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열심히 돈을 벌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이것저것 항상 고민이 많다.
그런데 너무 돈에 치우 친나머지 옆을 보지 않고 달려온 거 같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엄청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내 편 나의 아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정말 좋아하지는 잊고 살아온 거 같다.
또 아빠로서 아들에게 정말 잘해주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물론 원하는 것들은 뭐든 사주곤 했지만, 정작 무엇을 정말 원하고 있는지 모르고 살고 있는 거 같다.
TV나 유튜브를 보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방법들이 나오지만 정작 실천을 해본 게 몇 가지 없는 거 같다.
그냥 물질적으로 원하는 것을 보상해 주면 내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좀 더 편하게 해주고, 좀더 맛있는 거 먹고,...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잘하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해온 방식 말고 바꿔야 한다.
어떻게 바꿔야 할까?
아내와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여, 나의 주장을 펼치는 것보다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아닌가 싶다.
가장으로 권위적으로 우기기만 했던 나,
이제부터는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서 맞춰나가야겠다!!ㅎㅎ
반성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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