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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일상 이야기

벌초(금초) 하러 가기 전 알고 가기 (준비물)

by 지후papa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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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벌초는 한식, 추석 성묘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풀, 잔디, 나무 등을 베어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부지역에서는 금초라고 도 부르지요.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길이 없는 산에 풀베어가면서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는 중 : 벌초

 

벌초 준비물


묘의 자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야생에 나가다 보니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참 뱀도 많고 말벌도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하죠.

 

등산복, 등산화, 모자, 코팅장갑
에프킬라, 얼음물, 간식
타월(수건), 낫, 갈쿠리(갈퀴), 예초기
술과 간단한 제사음식
비상응급약품

 

 

은 등산복 종류의 옷을 입는 게 가장 좋습니다.

등산복은 방수도 되고 날카로운 나뭇가지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어요. 반팔보단 긴팔!!

 

신발, 모자 등산화나 안전화를 추천해요.

산을 올라가다 보니 미끄러울 수도 있고 뱀 같은 동물한테 물리는 걸  방지할 수 있죠.

모자도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고하고 벌로부터 쏘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장갑 : 장갑은 일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코팅목장갑을 추천합니다. 아카시아나무, 가시풀 자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프킬라 : 산속에 벌레와 모기들이 좀 있어요. 벌초하는 공간 쪽에 미리 뿌리고 하시면 벌레로부터 해방

 

얼음물, 간식 : 벌초를 하다 보면 정말 땀도 많이 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중간에 물을 마셔가면서 해야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왔을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간식도 필요합니다.

 

타월(수건) :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목에 타월(수건)을 하나씩 걸치고 올라가세요. 

 

낫, 갈쿠리(갈퀴), 예초기 : 벌초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용품입니다. 예전에 예초기 없을 때는 인력으로만 해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죠. 지금은 예초기가 90%는 한다고 보면 됩니다. 충전식과 주유식으로 제품이 나오는데, 다음에 저는 충전식으로 해볼까 합니다. 

 

술과 간단한 제사음 : 조상의 묘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인사를 드리시는 시간을 갖는 거죠. 

 

비상응급약품 : 벌초를 하다가 낫에 긁히거나, 예초기에 풀, 돌 등이 튀어서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서 간단한 소독약, 연고, 밴드 등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 

 

벌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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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묘를 찾아서...

 

조상의 묘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 길이 없는 곳을 길을 내면서 올라가는 중,

요즘 뱀이 많다고 그러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잡초들을 베면서 올라갔어요. 40m 치고 올라오니깐 나무들 사이로 길이 살짝 있었네요. ㅎㅎ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란 산

 

올여름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정말 풀이들이 잘 자라 있네요. 

더군다나 오늘은 최고기온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와서 시작했는데 정말 땀 많이 났어요.ㅎㅎ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벌초중

 

각자 자기 담당이 있어요. 

예초기 전문 담당과 낫, 갈퀴담당!! 저는 오늘 낫과 갈퀴 담당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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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중

 

낫으로 묘 주변 나무들을 쳐내고, 예초기가 베고 간 자리를 갈퀴로 끌어모아 버렸어요. 

장난 아니네요. 이번 벌초는 6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는 곳인데, 너무 힘들었어요. 땀으로 샤워를 했네요~ㅎㅎ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벌초 후

 

그래도 벌초하고 나니깐 뿌듯합니다. 

한 곳이 더 있는 게 함정... 

근데 거기는 납골묘를 만들어 조상님들을 모시고 있어서 수월했어요.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추석
한식
벌초
금초
벌초준비물
금초준비물
성묘
음력 8월 15일
납골묘

 

땀을 흘리며 힘들게 벌초를 했지만 마음은 너무 좋았아요. 

요즘 추세가 납골당에 많이 모시는 추세라 벌초도 점점 없어지는 거 같긴 하더군요.

 

벌초를 하러 가신다면 위 준비물을 잘 챙기셔서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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