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화회관에서 뮤직드라마 올더웨이를 공연을 아들과 함께 보고 왔어요.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올까 걱정했지만, 많은 시민분들이 공연관람하러 오셨더군요.
올더웨이(ALL THE WAY)
공연일정
- 2023. 8. 30 ~ 2023. 8. 31 (2일간)
- 시간 : 19 : 30
- 공연시간 : 2시간
-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
- 전석무료
- 만5세이상 입장가능
아내에게 제목만 듣고 공연을 보러 갔어요. "올더웨이"
발음을 잘못 들어서 올드웨이라고 들어서 오래된 길(방법) 교훈을 주려는 뮤지컬인가 생각하고 갔지요.ㅋㅋ
충주문화회관 공연장에 도착하여 정확하게 알게 된 뮤지컬 제목과 작품의 간단한 소개를 읽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1950년대 인천의 연안부두를 배경으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한국전쟁 6.25를 겪은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시놉시스
있는 것이라곤 바다와 항구, 가진 것 없는 맨몸으로
전력을 다해 시대와 부딪쳤던 세 사람의 이야기
인천항구야 울지마라.
이별은 언제 어느 때나 찾아오는 법
"나라도 반쪽, 사랑도 반쪽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배우들의 퀄리티 높은 연기와 노래실력에 반해 버렸네요.
공연을 보는 2시간 동안 정말 완전히 몰입되어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이 좀 걸렸던 거 같아요.
아내에게 보이진 않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네요.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만의 이별 행동...
중간 마이크 고장으로 주인공 대수역할을 맡으신 윤진웅배우님의 생라이브 잘 들었네요.
요즘시대에 잘 모르는 옛이야기들, 어린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던 거 같네요.
그리고 뮤지컬에 나왔던 음악선곡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 그리움만 쌓이네
- 님은 먼 곳에
- 푸르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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