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가을에 초등학생과 가볼만한 곳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봄에 안동을 와본 적 있는데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나중에 안동을 오게 되면 꼭 선선한 가을에 다시 한번 오기로 아들과 약속을 했다.
이번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구경도 할 겸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ㅎㅎ
딱히 코스를 정하고 온건 아니지만 안 동하면 하회마을, 하회마을하면 안동!!
하회마을을 가기 위해서 왔는데;
정말이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길을 돌리고 오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바로 옆에 병산서원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안동 병산서원 위치
하회마을장터에서 차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가는 길이 재밌다. 포장된 도로도 있지만 비포장도로가 있어서 울퉁불퉁하다.
가는 길이 외길이라 버스 같은 큰 차가 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ㅎㅎ
안동 병산서원
주차장이 엄청 크진 않지만 버스주차장과 승용차 주차장이 구분되어 있다.
관리사무소와 화장실도 있으니 서원 올라가기 전에 볼일을 해결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서원에 가면 옛날 달팽이모양뒷간이 있긴 하나.... 이용불가다.ㅋㅋ
주차료 무료
병산서원 입장 및 관람료 무료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병산서원이 있다.
정말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힘들지 않다. 마을주민 외에 차를 타고 갈 수 없다. 그래서 정말 차가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기 너무 좋았던 거 같다.
가는 길에 살짝 읽어보고 가면 좋겠죠?ㅎㅎ
병산서원에 유일한 편의점.. 점빵
점빵이라 쓰여 있어서 이곳에서 파는 무슨 빵이름인 줄 알았는데
경상도 사투리 동네 슈퍼를 '점빵'이라고 한다~ㅎㅎ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병산서원은 뒤로는 산, 앞으로는 강이 있는 배산임수
여기는 현재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놨다.
만대루에서 커피와 책,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만 있으면 정말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ㅋㅋ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했는지 궁금했다...
갑자기....
아들이 너무 조용해서 뭐 하고 있나 봤더니..
병산서원에서 깨진 기왓장으로 돌탑을 쌓고 있었네~
그림 같은 전경이다.
만대루에서 보는 앞산은 그냥 병풍이 하나 서있는 듯 한 그런 모습이다.
옛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끼다.
비가 올 때는 뒷간사용하기가 좀 불편하겠다~
아들은 병산서원에서도 인증샷 남기고 가네요~
병산서원을 해설해 주시는 분이 있었다면 더욱더 좋았을 텐데,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
물론 인터넷검색하면 나오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서 현장에서 설명을 들었으면 쉽게 이해를 했을 거 같다.
그래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구경할 수 있는 안동 병산서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