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라이프)/일상 이야기

누구나 나만의 공간 아지트 취미 공간 꿈꾸지 않나요?

지후papa 2023. 4.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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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건강을 위해 좋아하는 운동을하거나, 좋아하는 무언가 취미를 만들어 살아간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은 삶의 지루함을 준다.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한 동안 캠핑이 엄청나게 유행이었다. 지금도 꾸준히 매니아들은 주말만 되면 즐긴다. 캠핑은 한곳에 머루지 않고 텐트, 카라반, 캠핑카를 가지고 여러곳을 다니면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텐트안은 집보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놓고 앉아 있으면 엄청난 편안함과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수 있다. 

 

하지만 캠핑을 갈려면 캠핑장비를 챙기고 캠핑장을 예약해야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해야한다. 사실 가끔은 귀찮고 힘들때가 있다. 몸만가서 쉬고 오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친구 중 한명이 이런 번거로움을 없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캠핑을 한다고 했다.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구경도 할겸 밥먹는 약속을 했다.

 

한적한 시골마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차로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이였다.  마을에 입구로 들어오고서 마지막까지 와야올 수 있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라고는 마을에 거주하고 계시는 할머니들 뿐, 차도 다니지 않는다. 들리는 소리는 흘러내려가는 물소리, 새소리 밖에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올법한 곳이다. 

 

 

밖에서 볼때 엄청 허름해 보이는 건조장같은 그런 곳이다. 지붕을 만들고 내부 리모델링을 혼자서 1년가량 틈날때 마다 했다고 한다. 순간 이녀석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말이 1년이지 엄청 혼자서 힘들었겠구나. 

아직도 완성이 아니고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세심하게 꾸며 놓앗다. 왠만한 것들은 다 있다. 물건들은 새 제품들도 있지만 대부분 중고물품을 구매해서 가져다 놨다고한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만들었다고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데 있어서 첨해보는 작업들은 유투브동영상을 보면서 배워가면서 했다고...

 

 

한켠에 닭도 키운다. 10마리정도 키웠는데, 야생동물들이 잡아먹고, 5마리는 잡아먹었다고..

항아리도 갖다 놓고 된장을 만들고 있고, 진짜 자연에서 힐링을 하면서 자기만이 시간을 보내며 지내는것처럼 보였다.

 

 

작은 우물도 만들고, 벤치를 만들고, 화장실도 만들고, 아직도 진행중인 작업들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화장실은 천연화장실이다. 옛날 화장실을 아실런지 모르겠다. 비슷하다. ㅋㅋ겨를 밑에 깔아서 볼일을 보면 자연습게 뭉쳐지고 냄새도 안난다고 하던데, 진짠가? 볼일을 보지 않아서 모르겟지만..ㅋㅋ 나중에는 거름으로 쓴다고 한다. 

 

 

많이 차린것 없이 소소하게 즐기는 저녁시간이였다.

없으면 없는대로 먹고 서로 옛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처자식이 다들 있어서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 넷이서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 아직도 김치맛이 생각난다.  오랜만에 20년도 넘은 친구들과 이런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다. 

 

 

산이라서 그런지 시내보다는 춥다.  그래도 우리만 있는 공간에서 불멍을 즐길수 있어서 매우 힐링되는 시간이 되었다.

꼭 산속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거는 남자든 여자든 같은 마음일것같다.

 

이왕이면 자연에서 지내면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면 근처 허름하고 저렴한 상가를 매입, 임대를 해서 자기만의 공간으로 만들면, 삶을 살아가는 동안 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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